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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붕 칼럼

레슬링 게임과 코지마 히데오의 이상한 취미

by 중붕아빠 2023. 1. 11.

오늘은 프로레슬링 게임과 관련하여, 유명 게임 디렉터 코지마 히데오의 약간은 이상한 기행에 관한 일화에 대해 알아보자.

 

유명한 프로 레슬링 게임들

과거에 놀거리나 볼거리가 빈약했던 시절, 프로레슬링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중 하나였다.

 

레슬링보는-아주머니
15년 된 아주머니
존시나를-제일-좋아하는-할머니
존시나가 최애

 

지금은 인기가 많이 시들해졌지만, 여전히 프로레슬링을 보는 사람들은 있다. 특히 할머니들이 생각보다 프로레슬링, 그중에서도  wwe를 은근히 즐겨보시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 시절 TV에서 방영해주던 프로레슬링을 보면서, 아이들은 선역이 악역을 박살 내는 장면에 통쾌함을 느끼기도 하고, 집이나 학교에서 기술을 따라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절대 따라 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소재인 만큼 다양한 게임들이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출시되었는데...

 

wwf레슬페스트
wwf슈퍼스타즈

 

'WWF 슈퍼스타즈'와 후속작인 'WWF 레슬페스트'는 가장 유명한 프로레슬링 게임들 중 하나다.

당시 WWF (지금의 WWE)가 한창 인기 있던 시절에 나온 게임이라, 오락실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스맥다운-히어컴스더페인
'Smackdown! Here comes the pain

가정용 게임 중에서 제일 유명한 건 역시 THQ에서 만든 WWE 게임 시리즈를 들 수 있겠다.

그중에서도 2003년작인 'Smackdown! Here comes the pain'은 뛰어난 완성도와 재미 덕분에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명작이다.

근육맨게임
근육맨
사기적인-브로큰맨

고전 게임 중에서 유명한 건 '머슬 태그매치'를 들 수 있겠다. 유명 만화 '근육맨'의 캐릭터들이 나와서 싸우는 게임이다.

 

여기 나오는 브로큰맨이라는 캐릭터 (당시 잼민이들은 경찰이라고 부름)의 성능이 너무 사기적인 바람에 대전시 이 캐릭터를 고르는 건 선을 넘는 행위로 여겨졌다.

 

 

코지마 히데오의 악취미

 

럼블로즈

게임 제작사 코나미는 여성 레슬러들이 나오는 게임인 '럼블로즈' 시리즈를 두 편이나 만들었다.

 

아름다운 여성캐릭터의 모습에 양국의 남성들이 많이 좋아했다고 한다.

 

코지마히데오
코코코 코지마

이 럼블로즈의 프로듀서와 코지마 히데오가 코나미에 재직하던 시절, 두 사람이 서로 반 농담 삼아 콜라보를 해보지 않겠냐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후에 메탈기어 솔리드와 럼블로즈의 후속작에서 진짜로 콜라보가 성사되었다고 한다.

 

 

메탈기어3-서브시스턴스
메탈기어3 서브시스턴스

그리하여 메탈 기어 솔리드 3 서브시스턴즈에서는 온라인모드 캐릭터로 럼블로즈의 주인공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

 

당시 제작진은 코지마가 이 캐릭터를 출연시키자고 했을 때 극구 반대했지만 코지마가 계속 우겼다고 한다.

올가-글루코비치
올가 글루코비치

또한 럼블로즈에선 메탈 기어 솔리드 2에서 등장했던 캐릭터인 '올가 글루코비치'의 코스튬이 특별 아이템으로 나오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올가글루코비치의-겨털
수-북

원작 게임에서 올가는 등장 초반에 항복하는 포즈를 취할 때 양 겨드랑이로 수북한 겨드랑이털이 보여서 유저들을 큰 충격에 빠트린 적이 있다.

 

문제는 럼블로즈의 콜라보 복장이 이 겨드랑이털까지 그대로 구현된 것이다.

 

수북해진-여성들
수-북

올가의 옷을 입자마자 수북해지는 그녀들....

 

 

 

 

 

자신의 이상한(?) 욕망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표현하고, 주변의 만류에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겨털을 표현하려고 했던 코지마 히데오.

 

그야말로 정말 리빙 레전드이자 이 시대 최고의 개발자가 아닐까 싶다.

 

 

Hideo-Kojima
Hideo Kojima

 

Directed by Hideo Koj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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