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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영화, 드라마2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감상 후기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를 감상했습니다. 배우 김희애 씨의 초 히트작 '부부의 세계'이후 복귀작이라 관심이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스럽다"입니다. 1. 이해가 잘 안 가는 동기 목표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던 냉혈한 주인공이, 여직원이 죽으니 갑자기 정의의 화신이 됩니다. 오너그룹이 부도덕하다고 비난하면서 막상 본인도 선거 캠프에선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아요. 차라리 계속 정의에 관심 없고 목표만 추구하는 캐릭터를 유지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요. 오경숙(문소리)도 여직원의 억울한 죽음을 알게 됐으면 진상 규명을 해야 된다면서 쌩난리를 쳤을 것 같은데 그냥 김희애가 등 떠미니까 갑자기 서울시장에 출마를 하더군요. 그 밖에도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동기가 부족해요. 2. 옛날 스타일 드라마 한마.. 2023. 4. 16.
(노스포) '던전 앤 드래곤' 감상 후 리뷰 '던전 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를 보고 왔다. 스포없이 간략하게 느낀 점을 적어보자면, 1. 정직함 솔직히 내용은 뻔함. 착한놈이 나쁜 놈이랑 싸우고 이겨내고 결국 승리함. 껄렁하게 생긴 주인공은 껄렁하고 강한 여성은 그냥 강함. 나쁜 놈은 그냥 나쁨. 무슨 입체적 캐릭터, 심오하고 선과 악이 모호한 세계? 그런 거 없음. 오래간만에 뇌 비우고 즐겁게 볼 수 있었다. 2. 불쾌한 PC 없음 동료 중에 여자 전사도 있고 짱쎈 여자 드루도 있지만 "한심한 남자들" "여전사가 아니야. 전사지" 이러면서 염병 떠는 장면 없으니 안심해도 됨. 물론 PC가 아주 없지는 않음 주인공 파티 구성부터 (전사, 마법사, 성직자, 도적 없음) 소수자에 대한 은유라고 생각되지만, 오히려 루저들이 영웅이 되는 서사를 더 ..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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