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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반라이 상수의 라멘 반라이에 가다 상수역 근처에 있는 라멘 반라이에 방문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amen_banrai/ 인스타그램에서 항상 당일 영업을 하는지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대부분의 라멘집이 그렇듯이요. 평일 오후 약간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내부는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이날 업장 인스타를 확인해 보니 날씨가 더워지면서 육수보관에 어려움이 있어 과감하게 메뉴를 줄였다고 하더군요. 쉽지 않은 결정일 텐데 메뉴 숫자는 줄었지만 맛과 품질에 대한 고집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농후 돈코츠를 주문하다 저는 농후 돈코츠를 주문했습니다. 츠케멘, 시유, 시오도 있지만 역시 돈코츠를 먼저 맛보고 싶습니다. 면발이 탱글탱글 맛있습니다. 그리고 챠슈!! 살짝 훈제를 해서 그런지 너무 .. 2023. 6. 26.
세상끝의 라멘 세상 끝의 라멘에 가다 합정에 있는 '세상끝의라멘'에 갔습니다. 라멘 매니아들은 '세끝라'라고 부르더군요. 재미있는 이름입니다. 메뉴 이름도 독특합니다. 닭+해물 육수의 '첫 라멘' 닭 육수의 '끝라멘' 닭+조개 육수의 '카이라멘'이 있습니다. 사이즈를 고를 수 있는데, 면의 크기가 아니라 토핑의 차이라고 하네요. 끝라멘을 먹다 전 진한 것을 좋아하니 '끝'라멘을 시켰습니다. 계란도 추가합니다. 닭 육수에 간장 베이스 라멘입니다. 처음에 국물을 마시면 특유의 간장이 확 들어오는데, 먹다 보면 닭곰탕 국물느낌이 납니다. 면이 탄탄하고 좋습니다. 기름진 국물이긴 한데 면은 쫄깃쫄깃합니다. 수비드목살도 보통 이상은 합니다. 닭가슴살은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교자도 같이 시켜보았습니다. 한쪽을 바삭바삭 구워서 .. 2023. 6. 21.
하카타 분코 하카타 분코를 밤에 다녀오다 10시가 지난 시각 문득 라멘이 당깁니다. 대부분의 라멘가게가 이미 닫은 시각이라 하카타 분코로 갑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각이지만 웨이팅이 있습니다. 매장이 좁은 것도 아닌데요. 역시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집이네요. 주 메뉴는 3종류입니다. 인라멘 - 진한 돈코츠 라멘 청라멘 - 인라멘에서 기름기를 제거한 부드러운 육수 차돌단면 - 밤 10시 이후에만 가능. 차돌박이를 넣은 매운맛 라멘 차돌도 좋지만 기본인 인라멘을 시켜봅니다. 인라멘을 먹다 인라멘에 사리 추가를 했습니다. 일단 국물을 떠먹어 봅니다. 진하고 깊이가 있습니다. 면발은 제가 좋아하는 가늘고, 약간 딱딱한 면입니다. 탱탱합니다. 차슈도 먹어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이가 있습니다. 추가한 사리를 넣고 마늘도 빻아.. 2023. 6. 21.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감상 후기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를 감상했습니다. 배우 김희애 씨의 초 히트작 '부부의 세계'이후 복귀작이라 관심이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스럽다"입니다. 1. 이해가 잘 안 가는 동기 목표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던 냉혈한 주인공이, 여직원이 죽으니 갑자기 정의의 화신이 됩니다. 오너그룹이 부도덕하다고 비난하면서 막상 본인도 선거 캠프에선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아요. 차라리 계속 정의에 관심 없고 목표만 추구하는 캐릭터를 유지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요. 오경숙(문소리)도 여직원의 억울한 죽음을 알게 됐으면 진상 규명을 해야 된다면서 쌩난리를 쳤을 것 같은데 그냥 김희애가 등 떠미니까 갑자기 서울시장에 출마를 하더군요. 그 밖에도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동기가 부족해요. 2. 옛날 스타일 드라마 한마.. 2023. 4. 16.
(노스포) '던전 앤 드래곤' 감상 후 리뷰 '던전 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를 보고 왔다. 스포없이 간략하게 느낀 점을 적어보자면, 1. 정직함 솔직히 내용은 뻔함. 착한놈이 나쁜 놈이랑 싸우고 이겨내고 결국 승리함. 껄렁하게 생긴 주인공은 껄렁하고 강한 여성은 그냥 강함. 나쁜 놈은 그냥 나쁨. 무슨 입체적 캐릭터, 심오하고 선과 악이 모호한 세계? 그런 거 없음. 오래간만에 뇌 비우고 즐겁게 볼 수 있었다. 2. 불쾌한 PC 없음 동료 중에 여자 전사도 있고 짱쎈 여자 드루도 있지만 "한심한 남자들" "여전사가 아니야. 전사지" 이러면서 염병 떠는 장면 없으니 안심해도 됨. 물론 PC가 아주 없지는 않음 주인공 파티 구성부터 (전사, 마법사, 성직자, 도적 없음) 소수자에 대한 은유라고 생각되지만, 오히려 루저들이 영웅이 되는 서사를 더 .. 2023. 4. 6.
레슬링 게임과 코지마 히데오의 이상한 취미 오늘은 프로레슬링 게임과 관련하여, 유명 게임 디렉터 코지마 히데오의 약간은 이상한 기행에 관한 일화에 대해 알아보자. 유명한 프로 레슬링 게임들 과거에 놀거리나 볼거리가 빈약했던 시절, 프로레슬링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중 하나였다. 지금은 인기가 많이 시들해졌지만, 여전히 프로레슬링을 보는 사람들은 있다. 특히 할머니들이 생각보다 프로레슬링, 그중에서도 wwe를 은근히 즐겨보시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 시절 TV에서 방영해주던 프로레슬링을 보면서, 아이들은 선역이 악역을 박살 내는 장면에 통쾌함을 느끼기도 하고, 집이나 학교에서 기술을 따라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절대 따라 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소재인 만큼 다양한 게임들이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출시되었는데... 'WWF 슈퍼스타즈'와 후.. 2023. 1. 11.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 배우와 원작 모델 비교 오늘은 HBO에서 공개 예정인 게임 원작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에 캐스팅된 배우와 원작 게임 속 모델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무엇인가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 입니다. 정체불명의 사태가 일어나 인류 대부분이 죽거나 괴물이 된 근 미래를 다룬 내용입니다. 원작 게임의 경우 재미와 작품성 덕분에 큰 흥행을 하였고 유저와 평론가 모두 호평을 한 게임입니다. 현재 HBO에서 2023년 초에 10부작 드라마로 제작 예정이며 원작 게임의 디렉터 닐 드럭만이 제작, 극본, 연출에 참여하기로 돼있습니다. 드라마 배우와 원작 게임 모델 비교 조엘 밀러 役 - 페드로 파스칼 '왕좌의 게임'에서 오베린 '나르코스'에서 하비에르 페냐 형사 '만달로리안'에서 만달.. 2022. 8. 23.
동네 게임샵에 아버지랑 게임 사러 갔던 추억 오늘은 어렸을 때 게임샵에 간 추억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음. 낭만(?)의 시대 90년대, 낭만(?)의 시대. 그야말로 강한 자만 살아남을 수 있던 시절. 본인은 부끄럽지만 어렸을 적 엄청난 복돌이었다. (지금은 다 돈주고 삽니다..) 사실 그 시절에는 복돌이라는 개념도 없었다. 게임이란 건 '컴퓨터를 사면 안에 깔려있는 것'이었다. 다른 게임이 하고 싶으면 친구 집에 갔다. 친한 친구끼리는 자유롭게 게임을 교환했지만 가끔 안친한 친구 집에 재밌는 게임이 있을 경우 복사하러 가도 되냐고 부탁을 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나를 동네 PC게임샵에 데려가셨다. 게임을 너무 좋아하니까 몇 개 사주려 하신 것 같다. 당시에 짜장면이 1800원 정도 하던 시절, 3~4만 원의 가격에 '공부에 도움도 안 되.. 2022. 8. 19.
인상적이었던 게임 캐릭터 모델과 실제 배우들 요즘은 게임속에 실제 인물들을 3D 모델링해서 집어넣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오늘은 게임 속 인물들의 원본이 된 배우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모델링에 실제 배우를 쓰는 이유는? 일단 홍보효과가 좋다. 특히 유명 연예인을 기용하였을 경우 연예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또 대체로 연예인이나 모델들은 대중에게 호감을 주는 외모인 것이 이미 증명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가면서 새로운 얼굴을 만드려고 고생하는 것보다는 낫다. 게다가 최근에는 모션캡쳐 기술도 발전했기 때문에 더욱더 사실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모델링과 원본 배우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인상적이었던 케이스만 모아봤음 데스 스트랜딩에는 워킹데드로 유명한 노먼 리더스, 그리고 유명 배우 매즈 미켈슨이 출연.. 2022. 8. 11.
하얀 마음 백구와 K-플랫폼 게임 뇌절의 뇌절 국산 게임 중에 단일 작품으로 50만 장 넘게 팔린 게임이 있다. 그 게임의 제목은 '하얀 마음 백구'. 주인을 찾아 먼 거리를 달려온 진돗개 '백구'를 소재로 한 동명의 애니를 게임으로 만든 작품은 1편만 50만 장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한다. 이 정도의 성공은 예상치 못했는지 갑자기 백구의 판권 문제로 법정싸움이 일어났고, 백구 게임 개발을 하청 줬던 업체에서 도로 판권을 가져가 2편을 만들고 1편을 개발했던 업체는 우리가 원조라면서 3편을 만들었다. 백구를 두고 진흙탕싸움이 벌어졌지만 어쨌든 2,3 편도 많이 팔렸다. 자 이렇게 3개의 작품이 잘 팔렸으니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가 어떤 민족이냐? '뜬다' 싶으면 무조건 우르르 몰려가는 화끈한 민족 아니었더냐? 한국 게임계에는 갑작스러운 '댕댕이 게..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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